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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화 된 웹소설 원작 추천 (7) - 찐육아물 2편 남주의 엄마가 되어버렸다/신데렐라를 곱게 키웠습니다웹소설 리뷰 2021. 10. 17. 18:00
웹툰화 된 웹소설 원작 추천의 마지막 시리즈! 찐육아 물입니다
찐육아물: 진짜로 여주가 아이를 키우는 이야기
(왼)원작 웹소설 (오)웹툰 고은채님 로맨스 판타지 장편소설 <남주의 엄마가 되어버렸다>
#찐육아물 #책빙의물 #원작남주덕질 #특이한설정 #신화 #발랄여주 #당당여주 #삽질남주 #귀여운로맨스 #반전물
아이샤는 본인이 덕질하는 남주가 있는 소설에 빙의합니다.
어린 남주를 몰래 덕질한 지 3년 차, 남주를 위해 희생하는 미래를 가진 양아버지 하데스는 아이샤가 자신을 좋아한다고 착각하고 청혼하여 둘의 사랑 없는 결혼 생활이 시작됩니다. 그러면서 둘은 서서히 서로를 좋아하게 됩니다.그렇기 때문에 원작 남주 아델의 마력 폭주로 죽을 예정인 하데스의 죽음을 막기 위해 아이샤는 고군분투합니다.
이후 이야기는 더 거대해집니다. 사랑하는 여자의 모든 생을 죽여야만 하는 성직자가 등장하거든요.
자기 자식의 모든 생을 죽여야만 하는, 사랑하는 자의 모든 생을 죽여야만 하는, 자신의 부모의 모든 생을 죽여야만 하는
용신의 저주받은 첫 아이들의 이야기들이 메인이 됩니다.
덕질하는 남주의 아빠의 착각으로 우연한 로맨스라는 특이한 설정이 매력적이라서 시작했습니다.
초반 남주(원작 남주 아빠)의 삽질이 유치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커지는 대형 전개에 놀랐습니다.
가벼운 제목이 담기에는 꽤 깊이가 있는 이야기입니다.
서브남주인 줄 알았지만 아니었던 등장도 정말 재밌습니다. 반전이 진짜 많거든요.
여주가 왜 이 책에 빙의됐으며, 왜 운명을 뒤집게 되었는지와 깔린 설정들을 작가님이 아주 세심하게 펼쳐 보여주세요.
+ 원작 여주, 남주가 웹소설 내내 어린아이들이라 정말 귀여워요.
반전들이 너무 재미있었고, 기억에 깊게 남은 장면들이 많아서 정말로 추천드립니다.
웹소설 추천 ⭐️⭐️⭐️⭐️
웹툰 추천 ⭐️⭐️
작가님이 제목도 안티팬처럼 짓더니, 표지도 진입장벽이 높고... 웹툰 작화도 진입장벽이 높습니다.
키르네님 장편소설 <신데렐라를 곱게 키웠습니다>
#빙의물 #찐육아물 #착각물 #고전동화 #남존여비 #여성인권 #요정 #중세
여주는 자신보다 10살 연상인 37세 밀드레드에게 빙의합니다. 밀드레드는 딸이 둘 있고 재혼하여 양딸까지 있는 상태로, 남편은 행방불명됐습니다. 기존 밀드레드와 친딸들은 막내 애슐리를 따돌렸는데, 빙의한 여주는 딸이 신데렐라임을 알고, 곱게 키우기로 결심합니다.
21세기에서 온 밀드레드에게 신데렐라 세계는 여자 혼자서는 외출도 못하고 미혼은 죄가 되어버리는 심각한 남존여비 사회였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딸들을 위해 밀드레드는 조금씩이라도 세상을 바꾸려 노력하기 시작합니다.도입부 매력이 강한 웹소설입니다.
특이하게 37세 밀드레드에게 빙의해서 친딸 둘과 사라진 남편의 아이까지 세 명을 육아합니다.
남존여비가 심각했던 시대의 여성인권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다룹니다. 그리고 외모지상주의에 맞서 싸우기도 하고요.
자신의 양딸이 신데렐라라고 여주는 생각하는데요, 빙의한 곳이 신데렐라 세계는 맞습니다.
전개 내내 여주가 친딸들의 꿈을 응원하고 예쁜 외모만 가진 양딸에게 자존감을 기르게 합니다.
세 딸들의 이야기들이 매우 흥미롭고 보는 내내 작은 아씨들도 생각나는 소설이었습니다.
하지만 뇌절하는 느낌에 후반부의 텐션이 떨어져서 중도하차했습니다.
웹소설 추천 ⭐️⭐️
웹툰 추천 ⭐️⭐️
그림체는 호불호가 좀 있습니다. 웹소설만큼이나 웹툰도 전개가 느립니다.
이렇게 웹툰화 된 웹소설 원작 시리즈가 끝났습니다.
중간 이상을 본 웹소설들, 카카페 것들만 추린 건데도 시리즈가 7개나 나오다니 이 시장이 얼마나 커졌는지 놀랍네요!
웹소설에 비해 웹툰이 아쉬운 것도 있고 웹툰이 오히려 살려낸 것도 있으니! 둘을 동일선상에 두지 않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시리즈는 끝났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웹소설들을 추천하겠습니다.
저와 취향이 비슷하신 분들이 좋은 추천을 받아가셨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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